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삼시세끼 남이 해주는 밥 먹으러 왔지요~~잠시,짐 가방 두러 숙소에 들어왔건만,비니는 옷 갈아입고 나가겠다니 원!
이번엔 펜션예약했어요. 전화하라했건만...주인장 찾아 삼만리~하는 스리입니다요.(배려가 넘 많아도 탈이니 원!)
울랑은 어디 있을까요? 남편은 주차 하느라...맞집 찾느라...짐 꾼하느라...세 여자랑 다닐때는 보디가드 할때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아무도 없는 물가에서 미역이랑 놀아요.ㅎ ㅎ ㅎ 늙지만 낡지않는 모습으로 남편곁을 지키려구요~~
젊은 날의 아내는 애인이고, 중년의 아내는 친구이고,노년의 아내는 간호사라니...곱게 나이들고 싶은 아내로 금혼식까지 약속해요!
느리지만 늦지않는 달팽이처럼 살고 싶은 부부잖아요.설레임은 없어도 ~편한 남편이랑 넘쳐날때 보다 조금 부족한 요즘이 더 행복한 29년차 부부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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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가뭄끝에 해갈이 될때처럼...영원한 내 편이랑 보내는 또 하루,
울 엄니랑 한 집살이 한 날들보다,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길어지면서...찰떡궁합 인정하며 무르 익어가는 부부잖아요.
'말 하지 않아도 알아요~~♬'하며 다른 집 남편들도 울랑처럼 only Wife하는줄 알았건만,
아랫동서 曰, 형제라도 다 다르게 사는거라며 눈총(?)주는 것도 모르고 살았으니 원!
자기 福은 타고 나는거라더니...29년,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한 결혼 생활이었지만~침대에서 잡아 당기는듯한 무거운 날에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만 기다리며 달리고 달리는~~남편이 렛츠 고!~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캐리어 찾는 가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