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을까?
때론,눈물나게 아픈적도 있었던 결혼 생활 이었지만~~울엄니 말씀처럼 살다보니 살게되는 인생이었잖아요.
아픔이 기쁨이 될 수 있다는걸 알게해준 남편이라해도 가끔,각방 쓰고 싶은 마눌이건만...영원불변의 법칙이라네요.
오며가며 요~레 뜨개질만 하고 있으니 진지한 대화가 안 된다는거~~커피 흘려서 "손이 많이 가는 마눌"이라며 핀잔들었다는거 비니는 알지요!
그냥, 옛 생각이 났어~~하며 한남대교 지나 뷰~가 좋은곳에서 데이트하다 스리 델러 강남역으로 넘어갈거라지요.
왜 그랬을까요?티맵 안내로 찾아가는 길이건만...토욜이라서인지 어느 방향으로가도 집에서 강남까지 2시간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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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알리지 못한 닭도 지난 잘못을 메우고 다시 한 번 울고 싶은 법' 이라는 속담으로 시작하는 또 하루,
남들과는 조금 다른 모양속에 살아온 세월이라,내 인생 엔딩은 내가 쓴 각본대로 이루어지길 바라건만...
도와주지 않는 시댁이었다는건 남편이 더 잘 알지요(ㅜㅠ)
운명같은 만남으로,아픈 결말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세월...눈 깜작할 사이에 두 딸맘이 되었고,
희끗 희끗하게 새치가 올라오는 중년이 되어서야 내 목소리를 찾게 되었으니 원!
철없던 시절에 만난 나이차이 많은 연상의 남편,
결혼하면,시집귀신 되라던 울엄니 가르침으로...귀머거리10년,장님10년,벙어리10년을 보내고서야~~
서운함이 봇물 터지건만...툭.툭 털고 다시 시작 하기엔 남편도 나도 중늙이가 되었으니,'측은지심'으로 살아가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