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마실 어디로 갈까요?
희생과 헌신으로 자녀를 키운 울엄니 노년기를 보며,'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하는 막내딸이라,오늘도 찜방 출책했어요.
일상 공유하는 부부라,마눌의 하루는 남편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거~오늘도 퇴근을 찜방으로 할 남편이네요.
허물없는 남편이랑 동행하기도하는 찜방, 나 혼자 먹을 간식만 가져왔건만...퇴근 일찍하고 요~레 찜방으로 찾아온 남편이네요.
타투 리터치 밀어두고 찜방 열씨미 출책해서리...수분 부족으로 재생이 안되었다니 원!~~45일동안 찜방 出入禁止 경고령이네요.
타투 리터치 하는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려주는 남편,이래서 夫唱婦隨라고 하나보네요~~울 오라버니 타투는 OO나 하는거라며 질색했지요.
잊고 싶은 기억일수록 더 오래 기억되는건 잊기위해 애쓰기 때문이라니...남편의 허물을 덮고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한 마눌이네요.
이 나이까지 포장마차나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 사먹는게 어색해서리...요~레,차 안에서 펼쳐놓고 먹는 재미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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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기만 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심한 멍청이가 될까봐~막연한 내일 대신 오늘을 즐기며 살고 싶은 어느 하루,
두 손 가득 쥐고 있어도,어느새 빈 손이 된다는걸 알게된 지난 몇 년으로 얻은 판단이지만...
이 또한 옳은 길인지는 끝까지 가 봐야 알테지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들~~평생 부자로 살면서 맘껏 써보지도 못한 울엄니처럼 될까봐서리...
窮餘之策(궁여지책)으로 있는 돈 몽땅 털어, 남은세월은 구석 구석 여행하는 삶을 살고 싶은 부부잖아요.
서로가 상처받지 않는 순간을 위해 간섭도 줄이고,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않는 대화를 위해 내 안에 좋은 말만 담아보련만...
현실에선 그게 안되니 원! 살면서 가끔...모든 걱정을 뒤로 하고 그런 날을 맞이할수 있는 용기로 남편이랑 손 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