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강아지고,난 사람이야!
내꺼 인데,내꺼 아닌,내꺼 같은 초코랑 산책겸 드라이브 서비스까지 해주건만...뭐가 불만인건지 원!
아이큐 10미만이라며 남편이 초코를 놀리네요. 좀전까지 으르렁 거리다 컴터하는 내 무릎에 앉아있는 뻔뻔함 보면 알지요!
초코 배변 봉투와 간식넣을 가방인데,외출할때 목줄 채우는것까진 성공하는데...무서워서 베낭은 못메주겠는걸~~
산책할땐 천사견이에요.내가 저런 모습에 속~아 하루만 더,일 년만 더,죽을때까지...이러고 있으니 원!
유난히 더운 올 여름을 무사히 견뎌낸 초코를 위해 캔 간식을 구입했더니,게(개)눈 감추듯 먹는 초코네요.
몇 년동안 초코미용을 담당했던 해피독 원장샘이 이젠 미용 거부라니 원! 너 어쩔거니!!!(보기 싫어도 눈 감아주세요.방임하는거 아니에요.)
스리비니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전용 PC가 고장이 나서리, 초코데꾸 AS센터 방문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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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여섯째 동서네서 얼떨결에 데꾸온 초코와의 위험한 동거(?)도 7년째네요.
파양견이라는 가여운 사연땜시,온갖 문제 행동을 다 받아줬더니...'개 버릇' 못 고치는 안하무견 초코가 되었으니 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내일은 나아지겠지~~'하는 맘이라,
두 번 파양은 안 된다며 고집부리는 마눌이라,초코 훈련땜시 말 다툼이 잦은 부부가 되었지요.
요~레,애견하고도 인연을 못 끊는 맘이라.... 워~째 사람과의 인연을 끊겠냐며 뒤끝작렬로 남의 가정사까지 들추며 진상부리지요.
시간이 흘러~~할아버지 초코가 되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그 날까지... '개과천선'이든,
아님, 날카로운 초코 치아가 다 빠져서 물려도 안 아플 그 날까지...그냥 이대로 살겠다며 강한 의지로 시작하는 또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