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귀에 익숙한 모차르트 곡으로 연출한 오페라라 결코 지루하지 않을거라는 믿음으로 기대평 날리고 잇님이랑 발도장 찍었어요.
뽀대나는 50대를 보내려고 기대평 달고는, 올해까지는 40대라는 잇님이랑 만나서 놀고 있지요.
S석인데 2층이라고? 오페라는 보는 즐거움만큼 듣는 즐거움으로 관람하는거니깐 2층도 좋아요!
5만원 공연 공짜로 관람해서리~인사동에서,교보문고에서 지름신이랑 놀다가 셀카놀이하는 줌마들이에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니...클래식도 듣다보면 익숙해진다는거~70년대 피아노 배우던 우린 알지요!
인터미션이 있는 오페라라 10시 20분에 공연이 끝나서리,배우들과의 인증샷은 못남기고 부랴 부랴 집을 향해서~~
믿고 보는 서울 시립 오페라단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진심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배우들의 뒷풀이...배우들의 관객과 사진찍는 펜서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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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은 하고 저런 것은 하지말라는 규정도 없는 기대평 작성이건만,오페라는 나와 거리가 먼 클래식이라고만 생각했지요.
오래전,영화로 뮤지컬로 감동있게 관람했던 기억으로 키보드 달렸어요. ㅎ ㅎ
10년이상 악기 배우던 두 딸 덕분에 듣는 귀는 살~짝 열렸다며 뻥~쳤더니 S석 2매 당첨이네요.
본시,음악엔 재능도 없고 문외한이어서~~~어린시절, 울집 피아노는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때부터 장식품으로 전락했고
결혼할 즈음엔 애물단지가 되어, 피아노 보다 더 비싼 울엄니 안마 침대랑 자리바꿈 했었지요.
'피아노 치는 딸'을 꿈꾸던 울엄니 기대가 무너지고~~부모의 꿈이 딸의 미래가 될것처럼...
스리비니에게 욕심으로 피아노,플룻,바이올린을 배우게 했지만~울엄니처럼 음대생 맘은 꿈으로 날라갔으니 원!
바이엘 대신 알프레드 교본으로 연습했던 피아노는 체르니 40번 병행곡 치기까지가 오래결렸던 스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게 악기였다며 이제야 고백한다길래...싫어하는 악기 붙들게한 미안한 맘으로 두 딸 대신
사는 모습이 예쁜, 기업 모니터링하면서 만난 인연, 취미와 뜻이 통하는 좋은님이랑 관람한 오페라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