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건엔 어떤 인생이 담긴 걸까요?!?
무소유란,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고 했으니,손바느질로 만든 커튼 달았어요.
부모 입장에선 형제 友愛가 자식농사 1위지요.~~굳이 한 침실을 고집하는 딸들이라 침구류도 똑같은걸 사용한다지요.
추위에 약한 맘이라 이불솜 넣으려니~~힘드네요! 싱글솜은 한번에 처~억 했는데,짜증 나려고 하네요(ㅠㅠ)
동대문에서 무겁게 들고온 울램으로 완성한 단색 블랭킷~~바자회 물품으로 기부하려 했건만,스리가 친구 출산 선물하겠다네요.
2kg무게라는 저 큰실을 4뭉치(8kg)나 들고 왔으니 어깨 빠질만하지요 ㅋ ㅋ 미련하다는 남편의 타박이 싫지 않은 날이네요.
살림 꽝!이라해도 스리비니가 먹고 싶다면 인터넷 뒤져서라도~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맘이라 부추김치 만들려구요.
다음날 외출해야해서, 오전부터 김치 만들고, 침대이불 바꾸고, 커튼달았더니 찜방 생각에 급 간식 챙겨 나왔네요.
이런날, 저녁준비까지 하면 몸살 난다며...남편이 퇴근길에 마트표 초밥이랑 윙 사가지고 오는 센~스 부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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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았지만 여전히 버릴수 없는 것들만으로도 좁은 집을 더 좁게 만들고 있건만...
양 손 무겁게 뜨개실이랑 핸즈돌 부자재 사들고 온 어느 하루,
그저 끌린다는 이유로~뜨개해서 차곡 차곡 모아둔 블랭킷, 한번 빠져들면 수 십개씩 생산되는 핸즈돌,
시간 가는줄 모르게 날밤새는 자수,그림 그리며 힐링하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그릇,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추구한다면서~~손끝이 행복해지는 꼬물락 취미는 내려놓을수 없으니 원!
마음이 충만하면 물욕이 생기지 않는다니...無所有의 삶을 위한 정리~~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거라는 생각으로,
내일은 좀 더 가벼워질 내가 되려고~~핸드메이드 가치를 아는 잇님들이랑 티타임 즐기며 나눔하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