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31년째 남편과 썸타는 중...

ssoin 2019. 2. 10. 11:36


                     꼼꼼? 깐깐? 암튼,생수에도 티백 넣어 마시는 남편이라,차 종류별로 구입해서 써포트하는 마눌이니 only Wife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거겠죠!

                        마눌이라는 행운 로또 당첨 되어서리, 복권 구입 안한다는 남편과 달리...돈벼락 맞고 싶은 마눌이라~찜방와서 번호 찍고 놀자 했지요.

                자세히보면 번호표도 다르고 가지고 온 간식도 다르지만,달달한 다방 냉커피랑 사O다는 안 빠져요.~남편 쉬는 동안 매일 동행하고 있는 찜방이네요.

                                       찜방 데이트하는 부부의 필수템 식혜~~~울집에선 남편이 만들어요.(시어머니표 식혜 먹고 싶다고 꼬드겼거든요~)

                   지금까지 이런 남편 못 봤을걸~~~이것이 진정 남편인가,내편인가 자랑하려고 또 하루 찜방 동행. 사진으로보니 발도 살이 찌나보네요 ㅋ ㅋ

                        남편과 함께하는 36년,모든 순간이 꿀잼!이라니...저녁 면제권도 주어서리 마트에서 후다닥 장보구,와인 한잔 마시며 식사 해결했지요.

                                                이래뵈도 남편 기분 척.척 맞추는 마눌이라 호캉스 절대 거부하지 않는다는거~담달엔 어디 갈까요?

                                             호텔이던 펜션이던...숙소 들어가자마자 남편이 하는 일은 침구점검& 욕실청소라는거 울가족은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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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잠이야 말로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해주는 살뜰하고 그리운 간호부다"라고 했던 세익스피어처럼...


             편안한 집,아늑한 휴식처가 될수 있도록 가족공간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맘이지만,때론 호캉스를 즐기기도 하잖아요.


           음식 냄새로 찌든 주방을 벗어나 룸서비스가 가능한 호텔에서~설거지나 세탁기 돌릴 부담으로부터 해방되는 어느 하루,


                         장거리 여행이 아니더라도~가끔,집을 벗어나는 여유로 31년동안 썸타는 부부로 살고 있으니...


                         19년 더,이 애정 속도로만 간다면~~목표지점 금혼식까지 어렵지 않게 도달할수 있을테지요!


   악기 접은지 오래라 운지법도 잊었다는 스리비니지만,입시 준비하듯 닥달해서 바이올린이랑 플룻 열씨미 연습 시킬거구요~


        두 딸의 연주와 50년동안 함께한 노부부의 삶, 자작시 낭송하는 스리비니맘의 금혼식 초대할게요.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