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 노모에게 반했나~~~봄!
91세에도 총명한 울엄니라,은행 업무도 척~척, 직원도 놀라는 筆體 라는건 자랑 안해도 알거에요!
부모가 온효자라 자식이 반효자가 되는거라는 비니에게 등 떠 밀려 3일만에 갔더니 은행 가자네요~통장 비번 비밀하는 울엄니 자존감 지켜 드리기!
혈압,당뇨 검사하러 3개월만에 함춘내과에 방문하니~친절한 의사샘,울엄니 안부 묻고 세심한 체크하느라 진료시간이 길었다는거~~
병원 모시고 다니는 막내딸이라니,엄청 효녀로 보는 시선들...그저 울엄니가 뿌린대로 거두길 바라며, 너무도 부족하다며 양심고백해~요.
수수찹쌀 호떡이라길래,울엄니랑 길거리 간식 사먹으며 올만에 봄바람(?) 콧바람(?)쐐며 봄을 즐기는 모녀의 데이트네요.
비닐봉지 줄이기에 장바구니 만큼 효과적인 실천이 있을까요? 얼갈이 배추국 끓이려구 울엄니랑 시장 구경하다 왔네요.
병원갔다,재래시장 한 바퀴 돌고오니 둘 다 지쳐서리,목욕 시켜 드리는 날인데~~건너 뛰고~갈치 조림 해드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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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뱃속에는 별의별 물건이 다 있다네요(>..<)
아름다운 제주에 쓰레기 대란 기사를 읽으며,나만을 위한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라~후손을 위한 바람직한 어른이 되고 싶은 날,
필요한 것 이외에는 더 이상 소유하지 않는 생활방식을 실천하련만...한 집 건너있는 최신형 에어프라이 구입하라네요.
'단순하고 의미있는 삶'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하면서~~
남들보다 좋고 비싼 물건을 사는 것으로 공허감을 채웠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감사할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주는 울엄니랑 보내는 또 하루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