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기억을 걷는 미니멀 라이프

ssoin 2019. 4. 12. 12:00

                                여권까지 소각하고,계절옷 몇 가지만 남기고 떠날 준비하는 울엄니가 버리지 못하는 성물,아침마다 축복 기도하는 장소네요.

                                노인성 질환, 배변장애로 인한 합병증을 공부하고~스리가 요거트랑 유산균은 떨어지지 않게 챙겨줘서리 배.달.가.려.구.요.

                    목욕하고 피곤하실 울 엄니, 운동하라며 강제로 걷게했으니... 지친 표정이 역력하지요.40년 성당 다니며 인연이 된 시장 사람들 만나러 간다네요.

                     막내딸이 사준 신발만 신고 다니는 울엄니라, 신발코가 들떠서리 AS맡기러 가는 쇼핑백도~부직포로 제작된 튼튼한 햄 봉투(폼 안나네요!)

                        택배 따라오는 얼음팩,시장 상인 가져다 주라는 울엄니,받는 사람이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걍~챙.겨.보.네.요.(1회용으로 버리긴 아깝잖아요)

                                        최신형에 용량이 큰 에어프라이어 구입하려다~~요것도,울엄니 집에 있는거 필요할때마다 빌려서 쓰려구요 ㅎ ㅎ

                               청소기 사용도 줄이고, 물걸레 사용하고 에어프라이 빌려 쓰면서,개체수 늘리는 뜨개질은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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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 리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물건을 구입할때 보다 버릴때 더 기분이 좋아진다더군요.


                                아직,그 단계까지는 아니지만...꼭 필요하지 않을 물건을 골라내는 어느 하루~~


  부잣집 사모님이라는 수식어 달고 산 울 엄니였지만~가정부보다 더 근검 절약해서리,일하던 언니들 방이 더 화려했다는거ㅋ ㅋ


     암튼,이제라도 울엄니 뒷모습 닮은 막내딸이 되려고~불필요한 물건을 탑쌓기하며 그 탑에 눌려 사는 일은 그만 하려구요.


                      손끝이 행복해지는 핸드메이드 욕심 말고는,내려 놓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않은 맘이라~


                                  집도 줄이고,모든 가전제품도 소형으로 줄이거나 없애거나 ㅎ ㅎ ㅎ

 

       울엄니처럼,떠난후에 내 물건 정리하면서 화~날~까~봐~ 비우고 내려놓기(욕심 줄이기) 노력하는 또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