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삶의 여유를 동시에...
"불효자는 웁니다~"며 장례식장에 눈물바다 만들지 않으려고,수시로 찾아 뵙건만...예고없이 병원 가자면 짜증나는건 왜 그런걸까요?
한 부모는 열 자식을 키워도,열 자식은 한 부모를 못 모신다더니~~효녀 탈(?)쓰고 다니는 막내딸이라 표정관리가 안.되.네.용.
천연 수세미5개,비피더스8개 요~기,맴버들에게 다 돌렸어용.ㅎㅎ'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맞지 않길 바라건만,매일 나오고 싶어하시니 원!
스리비니가 내게 하는 것처럼...그런 예쁜 딸이 되려고 따라 하련만,뱁새가 황새 쫒아 가는것 만큼 힘드네용.새로 개원한 동네 치과 왔어요.
할인 이벤트라길래...스켈링만 받으려다 앞니가 벗겨졌다길래 레진씌우고,귀가 얇은건지 호구인건지~즉석 치료 받는 스리비니맘이니 원!
가정부 언니에게 숙제 시키고,친구 데꾸가서 피아노 레슨 받게한 철없던 막내딸 이었지만..외식 싫어하는 울엄니를 위한 요리는 내가 만들어요.
플레이팅 No no no~짜글이 소면이랑 비니가 먹고 싶다는 유부초밥 만들려니 맘이 급해서리 대충 한 컷!
좋아하는 마늘이라 껍질 까면서 물집 생겼다니,이정도 상처에도 맘 아파하는 울엄니~밑반찬 만들지 말라며 화까지 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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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릴때...스리비니가 주는 매일의 선물로 견뎌 냈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고 있는 요즈음,
엄마 노릇 보다 조금 더 어려운,막내딸 노릇 하느라...
새벽부터 반찬 만들고,부평으로 날라가서 점심 챙겨 드리고,세신 해드리고,...
할머니들 놀이터 가서 국민효녀 코스프레 하다보니~~氣盡脈盡(기진맥진)집오면 쓰러지니...
순식간에 만찬으로,우렁각시가 된 스리비니랑~웃어서 행복하고 행복해서 웃는 또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