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지마,제발!!!
열아홉 끝자락에 만난 내 생애 첫 남자랑 결혼까지한 스리비니맘이건만,그 한 사람안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는 현.란.하.네.요.
잊을수도 없고 잊혀지지도 않을 20년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원! 미녀 개그우면 나래씨처럼 웃어요~~그냥 웃으며 지나버린 32년이에요.
남편의 외도도 아니고,경제 파산 이유도 아닌~무너진 자존심때문에 금혼식까지 못 가겠다고 하면 누구한테 위자료 청구를 해야 할.까.요?
뇌 분해 하고 싶다면서 마주치지 않는걸로 소심한 분노를 표출하는 당신에게 한 표! 남편보다 낫다에 두 표!!하며 관람하는 뮤지컬(써니텐)
바보같던 나와 불쾌함(?)을 감수한 더 바보같은 남편의 20년이라니...바보들의 행진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재미 있었을까요???
역대급 무개념이랑 섞여 살면서 악성댓글보다 무서운 "카더라~"에 시달리느라,이유없이 터지던 웃음소리가 줄어들고 밝은 표정이 없어졌다네요.
헤아리기 어려운 일에 어중간한 이해는 더 큰 상처를 남기는거라~시부모님 제사음식 만드는 대신,갈비탕 포장해서 울엄니한테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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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을 사람을 칭찬하고,칭찬받을 사람을 비난하는 이상한 나라에 섞여 살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무시 되는것 같아
삶의 의욕이 무너질때... 돌파구로 공연장 찾던 스리비니 맘이잖아요.
잊을만하면 툭.툭...떨어져 아물지도 않은 상처에 더 큰 구멍을 내고,생딱지를 떼어내는 고통이라니 원!
누구라도 용납할수 없는 상황이었건만,내 인생 아니다며 알고도 모르는 척(?) 듣고도 못 들은 척(?)했지만
온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처럼 징그럽고, 소름끼치고, 더럽고, 지저분하고...
"너라면~~"시원하게 사이다 톡! 쏘거나 자폭!감행할 의리있는 한 사람만 있었어도 살아갈만한 세상 이었겠다는 상상하며...
쥬크박스 뮤지컬(써니텐) 관람하고,청춘소환! 철없어 무모했던 순애보같은 내 사랑에 해답 찾는 또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