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천당 가는 길목에서...

ssoin 2020. 2. 14. 19:41


                       세례받은 천주교 신자만 성체 모실수 있다네요.183cm 훤칠한 미누 뒷태 찍으며 막내딸이 드~뎌 성당 왔다고 엄마한테 소리치고 있어요.

 

 유방암 진단받고도 건강했던 90세때 엄마 모습인데...더 많은 추억을 남기지 못해 아쉬워요.울고 싶은데 울때마다 머리가 아픈걸 보면 울지말라는 시그널 맞지요!

               연예기사에 댓글다는 악플러들 보면서 그들의 심리가 궁금했었는데...대충고님이(부평 더 필잎 요양병원)관계자는 아니라면서 충고 댓글 남겼네요.

                            아직은 하느님 존재를 모르는 예비 신자지만...내 기도가 (임 미리암) 엄마가 천당 가시는 길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미사 참석합니다.

               울기만하면 머리가 아파서 울지도 못하는 막내딸이건만...이번엔 울지 않아도 머리가 찢어지는 것만큼 아파서 병원오니 스트레스성 뇌질환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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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순간에는 누구나 만족하면서 이승을 떠나고 싶을 거라는 걸 알기에 최선을 다했던 병수발 이었지만


            내 정성과 달리 가정 호스피스 전환하고 28일만에 선종하신 엄마를 위한 50일 미사 드리러 성당에 간 어느 하루,


              왜이리 후회되는 일만 생각 나는건지...1년전으로만 되돌아 갈수 있어도 엄마랑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매주 수요일,온갖 생색내며 할머니들 놀이터에서 엄마보다 다른 할머니랑 친하게 지낸 얄미운 막내딸 이었잖아요.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아파하는건 기대를 했기 때문이라는 상담쌤 조언을 들으며...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다른 사람 심리까지 파악하는 오지랖은 내려놓고...엄마가 베풀어준 은혜와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