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맑음!!!
2019년11월 첫 주 수요일에...6년전 유방암 진단 받고도 자식들 고생 안시키겠다고 저~레,지칠때까지 막내딸이랑 걷기 운동하던 울엄니였잖아요.
정신이 명료한 상태에서만 신청 가능했던 가정 호스피스~~기도의 힘!으로 주님 품안으로 가시는 길이 순조로웠어요. 보고 싶은 엄마!
무료 좋아하던 울엄닌 그 돈 절약하고 모은 돈으로 각처에 30년동안 기부했지요. 성실 후원자였던 엄마의 뜻을 이어가고 싶지만,액수땜시 못할듯...
자기부상열차 무료 시승~요런,정보를 진작 알았더라면 엄마 만나던 수요일 이벤트로 할머니들 모시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아쉽네요.
일주일에 한 번씩 엄마가 드실 국 만들던 습관으로...장보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아욱을 사다놓고 오늘에서야 냉장실에서 찾아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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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약한자에게는 강하게 칭찬해야 그 효과가 있건만...
크게 칭찬하는 일도 소리높여 화를 내는 일도 없는~강.약 조절없이 행동이 작고 누구에게나 일관적이고 반듯한 엄마 였잖아요.
마지막 가는 길엔, 용서할 사람과 용서 받는 이에게 "미안하다~"는 말까지 남기고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셨다니
천당 가는 길엔 고운 날개만 달고 가볍게 주님 품 안으로 가신 거에요.
황창연 신부'죽음 껴안기'강의를 달달 외우다시피 해서리...장례식 비용까지 가지런히 남기고...
자식들이 해야할 일이 아무것도 없었네요.막내 사위에게 부탁했던 46년만에 만나는 아빠랑 합장 해드리는것이 전부였지요.
하나뿐인 손자 미누의 판단으로,늦지않게 가정 호스피스로 전환해서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동의도 할 수 있었고...
퇴원 28일만에 주무시듯 고통없이 주님 품 안으로 가셨으니 진정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더 필잎 요양병원에 그대로 입원하고 계셨음,가수면 상태로라도 생명 연장은 되었을거에요(ㅜㅠ)
마지막 효도할 기회를 주신 엄마를 위한 감사 기도와 더불어~가시는 날까지 복음을 전한 임 미리암 엄마,당신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