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미리암 엄마가 그리워지는 이유...

ssoin 2020. 4. 29. 10:24

 

 

지상의 인연에 감사하며...다음 생애도 꼭 만나고 싶은 미리암 엄마를 대신해,

수원에 계시는 이모한테 정기적으로 안부 인사 드리는 막내딸 이에요.

 

공중 식물인데,구입할때 부터 차가운 질감의 철사가 눈에 거슬렸지요.

굴러 다니는 자투리 실로 옷 입혔는데 남편만 알아보구 스리는 관심도 없음ㅋ ㅋ

 

화장실 휴지걸이 덮개,걸리적 거려 불편하다는 스리비니 화장실까지 덮어 논 이유,

스텐이라 얼룩이 보여서리 감추려구요.ㅋㅋ

 

나눔과 아낌없는 기부 뿐 아니라, 비닐 한 장 한 장 모아 재래시장에 가져다주던 엄마가 그리워~

별을 보듯 별처럼 뜨개해서 창에 두려구요.

 

집밥 만드는 것도 꾀가 나서리...떡볶이,치킨,만두,토스트,고구마,스테이크 올린 리조또로 간편 세팅 한다요.


 

     기쁠때 너무 들뜨거나 슬플때 너무 우울해 하지 말라던 미리암 엄마 였잖아요.

 

    공손하고,너그럽고,미덥고,민첩하고,은혜로운 모습으로 91년 인생을 담아낸 할머니처럼,

뒷 모습까지 닮고 싶다는 스리비니에요.

 

 물처럼 흐르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을 주셨으니~슬픔이나 후회의 감정 대신 고마움,사랑,그리운 감정만 기억하고...

 

   남은세월,미리암 엄마처럼 바르게 살면서 최상의 진리에 도달 하고 싶어서

온종일 뜨개하던 엄마처럼,집콕의 답답함을 날리려고 手作질하며 보내는 또 하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