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쿠킹클레스
혼자가 아닌 시간
ssoin
2020. 6. 4. 12:53
엄마가 돌아가가시기 전으로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어느 하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이 그리움이라던데...수요일의 고통은 더욱 심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윤달이 들은 올해 돌아가셔서 김포에 모셨던 아빠 묘지를 46년만에 개장하고 두 분을 함께 모셨으니 마지막으로 사위 노릇 한 남편에게 감사하구요. 무엇이든 남기라며 일기쓰기를 강조했던 엄마 덕분에 일상을 끄적이며 견뎌낼 수 있어 또한 감사하지요. 할머니랑 마음 결이 닮은 두 딸의 챙김을 받으니 더불어 감사하면서도 그리움의 고통은 참을수가 없어요. 안 나가는 것과 못 나가는 것의 차이로 심리 감염자가 된 답답함으로 올만에 발도장 찍는 백설요리원...
엄마없이 견뎌내는 수요일, 또 하루가 이렇게 지나가네요.
("cj 제일제당으로 부터 쿠킹클레 서비스 및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