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분수,웃음 폭탄!
비록,물 속에선 발버둥쳐도 우아한 백조처럼 보이고 싶었던 건 미리암 엄마의 자존심인 막내딸 이라서요.
아플때...울고 싶을때...서러울때...아무리 감추려 해도 먼저 알아채고 토닥여 주던 엄마 였잖아요.
신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눈물과 웃음이라 했지요.
치유의 힘이 있는 눈물과 건강의 힘이 있는 웃음을 벗 삼아 91세까지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미리암 엄마였어요.
마지막까지 거추장스러운 것 없이 장례비용까지 남기고 가셨으니~이보다 완벽한 마무리가 있을까요?
6개월...1년...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정리하지 못한 일들로 남은사람이 고통을 받으면 지긋지긋해서 잊혀지련만...
아름다운 기억만 남긴 미리암 엄마라 갈수록 보고 싶어요.
막내딸의 훌쩍거림도 통곡 소리로 들릴까봐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니 후련하네요.
이유없이 터지던 웃음 소리가 듣기 좋다던 엄마의 바램을 담아~이제부터는 더 많이 웃고,더 많이 사랑하고,더 많이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천당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비우고 내려 놓는 마음수련으로 월요일 한 주를 다시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