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암 엄마랑 연동된 사랑!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돌려 다시 일어나게 만들던 미리암 엄마가 그리워지는 어느 하루,
어떤 일이 생겨도 믿어 주던 엄마가 없으니 뭘 해도 즐거움이 줄어들어서 같은 마음으로 그리워 할 언니 만나러 안면도에 갔어요. 석양 노을을 보면 그리움이 줄어 들까 싶.어.서.요.
흐르는 물처럼 살라던 미리암 엄마의 가르침으로 '그 엄마의 그 딸~'로 늙을 준비가 된 중년의 딸들이지만...
지난 명절까지 당연히 만나던 엄마를 이번 명절부터는 못 만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가슴이 탁!~막혀서요.
코비드로 대부분의 교양 강의나 북 콘서트도 ZOOM으로 진행 되는 시국이라 추석 연휴기간에는 성묘 제한하고 있으니
그리운 사람끼리 모여 미리암 엄마를 추모하고 싶어 번개 한거에요.
"형체 있는 것은 아무리 애써도 언젠가,어디선가 사라져 없어지는 법이다." 얼마전 읽었던 무라카이 하루키 에세이의 한 구절이 떠 올라서 '내일,다음에~'가 아닌 오늘,지금,당장~~보고 싶고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맛난거 먹고 해 지는 저녁 노을 바라보며 남은 세월 잘 살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