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태우지 않고 가스화하면 친환경 연료가 된다는 공부하고...어쩔수없이 사용해야 할 수세미라면 친환경 수세미 뜨개 하려고 실 구입했어요.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 보내는 첫 명절,한우세트 선물 받으니 엄마 생각에 목이 메이네요.수공예 수세미랑 바꾼건 절대 아님ㅋ ㅋ코비드 덕분에 한가해진 한가위라 음식 만들기 대신 요~레 수세미 뜨개하며 놀고 있네요. 네임텍 달고 포장하고요.거리 두고 사이 지키는 우리 사이 사돈 사이~~선물한 수세미 인증 샷! 보내는 센스쟁인 더블루인터네셔널 대표님 이라는 거~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은 없지만...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밥상에 둘러 앉은 가족들... 막내딸 만큼 미리암을 그리워 하네요.이스라엘의 나팔절이라며 나팔을 불며 하나님을 기억하는 목사 사모님,삶이 아름다운 그녀의 인생관을 존경하며...고운 인연에 감사 드립니다.
내 인생 최대의 위기는 미리암 엄마가 내 곁에 없다는 걸 체감 하면서에요.
오십여년 세상의 중심이 되게 해주던 엄마라는 (後光)후광이 사라지니 한순간에 감정이 무너져서 살아갈 의미를 잃고,
사니깐 살아지는 무기력으로 8개월을 보냈는데...점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어.요.
온전히 할머니의 영향력으로 성장한 조카 미누가 結草報恩을 고모한테 하더라구요.
미리암 엄마의 分身같은 손자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 보며,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 조금 더 버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비드로 한가해진 한가위가 될 듯 해서~ 일주일 전 부터 장보고 3박4일 명절음식 준비하는 대신, 친지들이랑 눈 인사만 할 예정으로 명절 기분 내려고 굴비 수세미 뜨개하며 시작하는 토욜 아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