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행복의 상관관계!
8개월동안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는 내가 징그럽고 지겨 웠지만...그런 마음을 숨기느라 더 많이 웃고 지나치게 밝은 척 했어요. 가까이서 미리암 엄마를 대신으로 내 슬픔을 위로해 주는 역사가 좋아님이랑 보내는 어느 하루,
밥 챙겨 먹고 수다 풀고 저절로 자라는 손톱이랑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엄마없이 살아 낼 용기를 가져 보련만...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옛말이 귀에 들어 오지 않아서요.
수시로 우울해하고 슬퍼할 마미라는 걸 아는 비니가 인형 넘기고 등 떠밀며 줌마들이랑 놀다 오라네요.
당근마켓에 팔 수도 있지만 마미 장난감 하라구요.ㅋ ㅋ
옷 갈아 입히고 인형 놀이하다 보면 미리암 엄마 생각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구요.
이웃 언니가 준 가늘디 가는 검정실로 눈 빠지게 뜨개하며 잠시 잊고 싶었던 엄마건만~~솜씨도 없이 손끝만 행복해지는 뜨개 놀이를 좋아하는 막내딸은 엄마 손이 거쳐 가면 작품이 되던 금 손 미리암 엄마가 미치도록 보고 싶어서, 천국 탐닉(耽溺)하려는데 꿈에서 조차 만날 수 없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아침이면 축축해지는 베개가 된다는 는 건 남편만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