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마음 뒤집기!
ssoin
2021. 2. 6. 10:02
매일 매 순간마다 미리암 엄마 생각이 난다면 유별 떤다고 할까봐 혼자 숨 죽여 우는 날이 있는데~~그럴때마다 다독여 주는 남편이에요. 시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부모 잃은 슬픔이 이렇게 아픈 건 줄 몰라서 위로 못 한 마눌인데요.
힘들때...가장 의지가 되던 미리암 엄마 대신으로 남편이 곁을 지켜 주고 있으니,엄마한테 갚지 못한 사랑 남편한테 대신 갚으면 되려나요? (장모님 덕분에 남편만 좋겠네요!)
많이 주고 적게 받는 삶을 살다 가셔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거에요.
슬픔보다 기쁨이 많은 세상이라며~할머니처럼 오래 살라고 내 옷깃을 잡는 스리비니 덕분에 삶의 질은 '수직상승' 하는데... 그 곁에 미리암 엄마가 없어 쓸쓸해요.
남은 세월, 하느님 자녀가 되어 미리암 엄마가 맺어준 고운 인연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