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마음 뒤집기!

ssoin 2021. 2. 6. 10:02

미리암을 그리워 하는 좋은님들이 전화로 문자로 추모글 남기셨네요. 감사합니다.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휴지통 비우기로 이산화탄소 줄이기~지구환경보호 실천요.
외할머니께 보내던 한우선물세트를 집으로~~(한우만 드실 줄 아는 장모님을 위해 장조림 만들고 외식은 무조건 갈비탕이었는데~엄마,많이 보고 싶어요.)
온라인 성묘라 만날수 없는 친지들께 보내려고 業처럼 손만두 만들고 허리 아프다고 하니 원! 두 딸의 비상대책은 뭘까요???
남편이랑 둘이서만 제주에 오란다~ᄒᄒᅠ남편과 둘이서만 제주에 가련다~
안마의자보다 사람 손이 젤로 시원하다니 스리 찬스로~(또 가고 싶다요!)


매일 매 순간마다 미리암 엄마 생각이 난다면 유별 떤다고 할까봐 혼자 숨 죽여 우는 날이 있는데~~그럴때마다 다독여 주는 남편이에요. 시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부모 잃은 슬픔이 이렇게 아픈 건 줄 몰라서 위로 못 한 마눌인데요.

힘들때...가장 의지가 되던 미리암 엄마 대신으로 남편이 곁을 지켜 주고 있으니,엄마한테 갚지 못한 사랑 남편한테 대신 갚으면 되려나요? (장모님 덕분에 남편만 좋겠네요!)

많이 주고 적게 받는 삶을 살다 가셔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거에요.

슬픔보다 기쁨이 많은 세상이라며~할머니처럼 오래 살라고 내 옷깃을 잡는 스리비니 덕분에 삶의 질은 '수직상승' 하는데... 그 곁에 미리암 엄마가 없어 쓸쓸해요.

남은 세월, 하느님 자녀가 되어 미리암 엄마가 맺어준 고운 인연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