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oin 2021. 3. 5. 15:11

"난 엄마고 넌 딸이야~"하고 싶지만,정리의 신처럼 완벽한 스리비니라, 걍 두 딸이 시키는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오.
큰 딸은 살림 밑천이라더니~귀족폰 선물하고 통신요금 내주는 언니네요(비니는 좋겠다~스리 동생 이라서...)
늘 걱정거리였던 막내딸과 달리~어미된 기쁨을 누리게 해주는 두 딸이랑 사는 재미 조금 더 누리다 갈게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지인지 모르듯이~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가 먼저인지 잇님이 날려준 먹거리가 먼저인지~~울집 냉장고가 뚱.뚱.해.요.
배 보다 배꼽이 크다더니...아메리카노 기프티콘 한 잔 값에 추가 지불한 금액은 얼마 인건지 원!~스벅의 아이디어를 칭찬해!


바뀌지 않는 것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모녀 사이에요.

외할머니의 무조건적인 막내딸 사랑을 눈여겨 봐~왔던 스리비니는 철없는 마미 보호자가 된 듯...간섭이 심해졌지만,그 간섭이 관심일 거라 여겨져서 싫지 않은 어느 하루,

집안일은 내 영역 인 줄로만 알았건만, 봄맞이  대청소를 해 준다더니 2021년산 냉장고까지...

1년동안 할머니 없이 잘 견뎌낸 '엄마 노릇 성과급'이라면서 세탁기 바꿔준다 냉장고 바꿔준다 둘이서 속닥이더니~마루데꾸 산책 나갔다 온 사이 서프라이즈 챌린지~~~

부모 福있는 사람이 남편 福도 있다더니,자식 福은 덤 인가 보네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거라는 스리비니랑 보내는 또 하루,

미리암 엄마 딸이라서, Only Wife하는 그 남자의 마눌이라서, 스리비니 엄마라서 감사하게 보내는 금요일...

저녁은 뭐 해줄까? 집밥 고민하며 자전거타고 나가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