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그 시절,내가 사랑했던 미리암 엄마...

ssoin 2021. 3. 8. 10:08

가족을 위한 정성 밥상 세팅하는 재미로~비니랑 자전거타고 장보기도하고 공주놀이도 하고요.
주는 것 보다 담아 오는게 많아서 망설여지는 스리비니맘표 손뜨개인데~비니 첫 알바라 빈 손으로 보낼수가 없어서요.
마미도 만들수 있는 버즈 주머니를 구입한 비니,동영상 보고 무한대로 手作질...
버즈 주머니만 뜨개하려니 지루해서리 도일리 하나 떠 주구요~~
이 시국에 스벅 간다고? 소비자 체감 설문 조사로 자전거타고 방문,드라이브 스루는 있는데 자전거 전용 주차장은 없다는 거~~


방구석 라이프 즐기는 집순이라 手作질로 시작하는 월요일,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는 그리움에~어디를 가던, 무엇을 하던 미리암 엄마랑 함께 였음 좋았겠다는 후회로 눈물이 마르지 않아요.(분명,웃고 있는데 슬퍼 보인다고 스리가 그러네요.)

폼 잡고 쓰는 글이 아닌, 엄마랑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글감이 되었던~지난 수요일 산책길을 회상하는 글쓰기 대신 열뜨하며 하루를 밀어내고 있어요.

마음의 균형을 깨는 논쟁을 피하고, 지성을 훈련하는 침묵으로 살라셨지요.

나쁜 감정을 뜨개질로 삭히셨던 미리암 엄마처럼 살고 싶은데~~감정이 고스란히 표정에 드러날까봐 (스리비니 이야기)에 구시렁 거려요.

결국, 함께 있을 때 모든 것이 의미가 있고 행복 이었던 건데요.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선 무얼한들 기쁠리 없지만,그럼에도 스리비니 맘으로 조금 더 살다 가려고 견뎌내는 또 하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