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사랑이 말하기를...
ssoin
2021. 4. 7. 10:11
시옷을 지읒으로 바꾸면 사랑이 자랑이 된다네요.
막내딸 사랑과 자랑으로 매 주 수요일 산책길을 동행했던 미리암 엄마와 달리,불평하고 투덜거리며 따라 다녔어요.
내가 시간 날 때가 아니라 엄마 마음대로 정한 수요일에 화가 났구요.
내가 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 엄마 친구들이 모이는 노인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니 허송세월 이라구요.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아니라 엄마가 드실 줄 아는 건강한 유기농 나물 밥상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면서 투덜 투덜...
내겐 너무 빠르게 찾아오는 수요일이라 짜증나고...힘들고...귀찮았는데...
엄마에게는 길고 길게 느껴지는 일주일 이었으며 손꼽는 수요일 이었다는 걸요.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요일은 견딜수 없이 힘들다는 걸 아는 잇님의 문자로 눈이 떠졌네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부질없는 생각으로 또 하루 견뎌낼거에요.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