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수요일,기억은 계속 된다.
ssoin
2021. 4. 21. 11:19





넘치는 것이 모자란 것만 못하다더니...미리암 엄마의 넘치는 사랑으로 소중함과 고마움을 그땐 몰랐어요.
매주 수요일,
둘이 만나서 밥 먹고, 수다 풀고, 산책하던 단순한 일상이 노년의 엄마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고 손 꼽는 날이 었다는 걸 (차이나는 클라스) '행복의 조건' 시청하며 알게 되었지만~~너무 늦은 후회에요.
내향적이던 미리암 엄마는 하고 싶은 말 대신 듣는 정도라 심심 했구요. 타고난 친화력으로 누구랑이던 온종일 말 하던 막내딸에게 "재(막내딸)는 누구 닮아 저레 말이 많은 건지..."했지만 사실은 칭찬 이었다는 걸요.
단 한 번만... 다시 한 번만...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엄마랑 놀던 수요일의 기억은 어김없이 7일만에 또 찾아 올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