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만큼 크는 스리비니

때론 친구처럼,때론 모녀처럼...

ssoin 2021. 6. 17. 08:51

온라인 좌담회 설문 사례금 입금 문자 받고 바로 먹거리 쇼핑 하고요.
인간 네비 수준의 비니라 주택가 골목에 있는 그릇가게를 단골가게로 정했나~봄
줄서고 웨이팅까지 하는 그릇 가게라 품절(?) 내 눈엔 인터넷에 흔히 판매하는 상품 같건만 암튼 비니는 이런걸 사 모은다는 거~
친구한테 이벵 한다며 2만원 컵을 2천원 점토로 만들고 색칠하고...가잼비(?)로 만든 비니표 컵이랑 오리지널이랑 비교 해보삼ㅋㅋㅋ
김준기 목사님 설교 들으며 성경을 조금씩 배우는데...알면 알수록 믿음에 의심이 생겨서요.오~직,미리암 엄마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집밥 먹어라...정리 해라...수면시간 늘려라...등등 잔소리 아닌 잔소리로 딸들이랑 티격 태격~~

이런 폭풍 잔소리에 "마미가 무섭다!"는 스리비니를 보면 미리암 엄마가 했던 말이 기억나 '멈춤!'하게 되어요.

늙은이한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건 효도가 아니라며...

마늘 한 접을 온종일 끼고 앉아 껍질 벗기고, 다지고,소분해서 냉동고에 보관하거나... 사위가 좋아하는 오이김치 만들어 보내거나...오이지랑 장아찌 담아 보내주던 미리암 엄마 였지요. 

노년의 죽음에 당당했던 미리암 엄마라 유방암 수술은 거부 하셨고요.신기하게도 통증1도 없었다네요.

깊은 신앙심으로 죽은 이후의 삶을 천국 가는 길로 받아 들이셔서 두려움없이 평안 하셨어요.

'그 엄마의 그 딸'로 미리암 엄마 뒷 모습까지 닮고 싶은 막내딸이라, 딸들 뒤치닥 거리는 '오늘이 가장 행복 한 날' 이라며 비니가 가자는 곳에 함께 가고, 스리가 먹고 싶다는 요리 만들어 주며 또 하루 이렇게 살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