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그리운 엄마의 빈자리!!!

ssoin 2021. 8. 24. 08:49

미처 먹지 못해 싹이 난 고구마가 화초로 변신(?)주방이 생글 생글
굿즈 홀릭이라니...누군가 챙겨줘서 진로소주랑 테라병맥주에서 테라캔맥주까지ᄏᅠᄏᅠ
유부초밥, 마늘빵,피자 토스트,러스크로 요리 안하고 버텨보기.
백신 맞고,장보고,자전거타다가 잠시 잠깐 쉼뜨...그러니까 감사,그럼에도 감사,그럴수록 감사,그것까지 감사...나의 하루
피싱 조심! 차 조심! 사람 조심! 하라고 문자 보내 주시는 김준기 목사님 좋은 사람들...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은거라던데...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는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도 행복하지가 않아서요.

38년 Only Wife하는 소나무 같은 남편이 있고, 평생 장학생에서 인생 우등생인 믿음직한 스리도 있고, 심청이도 울고 갈 21세기 효녀 비니가 있어도 먼 길 떠나신 미리암 엄마 품이 너무 그~리~워~요.

막내딸 때문에 산다면서, 연명치료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하실 때 마다 오빠나 언니한테 얘기하라며 짜증내던 기억이 나서요...엄마의 뜻을 따르는 것도 사랑이고 어떻게든 살아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사랑이라 이별이 힘.들.었.어.요. 

태풍오고 비가 내려서 무조건 집콕해야 하는 오늘같은 날에는 엄마의 빈자리가 더 많이 느껴지네요.

이런 날씨엔 혼자 인형 놀이, 1인 2역 모노 드라마 연출...독백...혼잣말...유통기한 없는 사랑이었음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