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그리운 엄마의 빈자리!!!
ssoin
2021. 8. 24. 08:49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은거라던데...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는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도 행복하지가 않아서요.
38년 Only Wife하는 소나무 같은 남편이 있고, 평생 장학생에서 인생 우등생인 믿음직한 스리도 있고, 심청이도 울고 갈 21세기 효녀 비니가 있어도 먼 길 떠나신 미리암 엄마 품이 너무 그~리~워~요.
막내딸 때문에 산다면서, 연명치료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하실 때 마다 오빠나 언니한테 얘기하라며 짜증내던 기억이 나서요...엄마의 뜻을 따르는 것도 사랑이고 어떻게든 살아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사랑이라 이별이 힘.들.었.어.요.
태풍오고 비가 내려서 무조건 집콕해야 하는 오늘같은 날에는 엄마의 빈자리가 더 많이 느껴지네요.
이런 날씨엔 혼자 인형 놀이, 1인 2역 모노 드라마 연출...독백...혼잣말...유통기한 없는 사랑이었음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