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인생을 인정 하자~~~

ssoin 2021. 11. 28. 10:35

중증 장애인 시설(브솔시내) 봉사도 끝~~내년엔 적극적으로 활동 할거에요.
배추 뽑으러 오라고 콜~했는데...새친구들이랑 노느라 담에 만나기로요.
주중엔 공부하느라,주말엔 밀린 약속 잡고 노느라 바빠진 스리비니 맘이에용.
배추 준다는데 김장 안 한다고 하는 건 김치로 달라는 말과 같은거라네요.ㅋㅋㅋ
남들은 겨울나기 김장 하는데,난 뜨개하려고 잇님에게 도안 조르기나 하고 있으니 원!


장애인 봉사 하면서 휠체어 다루는 것도 몰라서 민폐였고,그들과 친해지는 과정 또한 쉽지 않았어요.

처음엔, 일주일에 1회 봉사하려고 (내돈 내산) 교육을 받는 건 돈O랄 같아서 패~스 했잖아요.

그러다 외출 봉사하거나  영화관 동행 봉사하면서 휠체어 작동법이나 화장실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배운 여자(?)대열에 오르려고 장애인 활동 도우미 교육도 받을 거에요.

열정만 앞서고 아무런 지식없이 발담군 장애인 봉사라,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내가 대신 해주며 나혼자 뿌듯해 했던 기억이 부끄러움으로 다가 오네요. 

'잔존 능력'을 끝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건만...

무지해서... "조금 느려도 괜찮아!~ 서툴러도 괜찮아!~"대신, 시간안에 완성 하려는 조급함으로 빨리 빨리 쓰~윽~~

장애인 친구 작품이 아니라 결국엔 스리비니 맘 완성품이 되었구요.(무식하면 용감 하다더니 제가 그.랬.네.요.)

그런 이유로, 장애인 활동 도우미 교육도 완벽하게 이수해서 좋은님 들이랑 교우 할 거에요. 내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