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ing
ssoin
2022. 1. 6. 12:23
막내딸이 가는 길에 늘 환한 등불이 되어 주시던 미리암 엄마가 없는 하늘 아래에선, 내가 지켜왔던 많은 것들에 의미가 사라지고~행복은 포장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어느 하루,
표면적으론 드러내진 않았지만, 괘씸하고 불편하고 불쾌하고 상식밖이라고 생각했었던 21년 이었지요.
내 발등 찍은 걸 후회하지 않는 척(?) 더 많이 노력했고...가장 가까운 母親한테 무시당하는 남편이 안쓰러웠는데
"1절만 하라~"는 남편 말에, 순간 집에서만 큰 소리 치는 것 같아 무능해 보여서 화.가.났.어.요.
어느날 문득, 그제서야 깨닫거나 정신이 드는 것 처럼 실어증(?) 말하기가 싫어졌구요.
"어느 아들은 여자 보는 눈이 높다."는 시모 진심을, 농담으로 받아 들일 수 있었던 것도 고운님의 아우라를 인정 했기에 가능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 잖아요.
감히, 경쟁감도 아닌데 경쟁 상대로 저울질 당하는 것 만큼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을까 싶어서리, 경쟁하고 싶은 고운님과 수다풀며 手作질하러 집콕 탈출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