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바보처럼 살았다요.
굴러온 돌에 발부리 걸려서~~꽈~당! 제대로 넘어졌네요.
덤터기 뒤집어 쓴 형태라지만, 얼핏 지나가는 사람이보면 같은 판에서 놀던 모양세로 보일까봐 안아픈 척(?) 벌~떡 일어나고,다음날부터 여기저기 삭신이 쑤셔서 움직일 때 마다 고통이에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겠다는 잇님들 원망도 못하고, 억울해서 이불킥!하는 어느 하루,
시대가 바뀌면 생각이나 인식도 바뀌고~정형화된 법이나 규정,세부 시행령들도 바뀔테지만...
윤리나 도덕적 가치관은 절대 바뀌지 않을 고지식한 마눌이라는 걸 아는 남편은, 신혼초부터 자기가 불리해지면 자동차 끌고 家出하고 연락두절...지치게 한다음 "말하기 싫다. 그냥 이혼하자~"라는 말을 습관처럼 해서 대화가 불가능 했는데...이제는 통~하지도 않을 제스처라 "1절만 해라~"는 말로 바꾸더라구요.
자주 듣던 말인데, 순간 마음門이 완전 폐쇄 되었구요. 어차피 대화로 해결하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문지기로 금혼식까지 가려나봐요.
백약이 무효~~~ 이家네 다섯째 며눌 자리는 훈장 아닌 훈장이라, 거추장스러운 훈장 떼고 싶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