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에서 놀다 오쿠당~~
미리암 엄마 닮고 싶지 않은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모범 답안지 같아서 늘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내 아이는 융통성 있게 성장하길 바랐는데...누가봐도 외할머니 '도플갱어'네요.
정직하면 손해보고 착하면 무시 당하는 걸 알아서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그 할머니의 그 손녀딸' 아니랄까봐 내가 뿌리친 부분까지 똑 닮은 미리암 할머니 DNA로 딸인데 엄마같은 또 다른 엄마랑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차량 픽업 시간이 늦어져서리 딸들이 거주한 숙소에 예정 시간보다 늦게 오전 11시 59분에 도착하니,이미 퇴실하고 커다란 트렁크 들고 아파트 입구까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헐!!!
제주 한달살기 하는 딸들 픽업 가면서 숙박비 절감 속셈(?)도 있었는데, 에어비엔비 계약 조건에 추가 방문자는 없기로 했다며, 제주로 친구들이 놀러 왔을때도 호텔 숙박 했다길래 친구들이 서운 했겠다니 MZ세대는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한다네요. 세대갈등(?)세대차이(?) 옛날엔 친척집에서 하룻밤 자고 그랬었는데ㅋㅋㅋ
그런 딸들이랑 제주에서 합류~~~ 엄빠를 위한 독채 펜션 예약했다니 올만에 넷이서 뭉쳐 다녔어요.
제주 한달실기로 얻은 지혜가 먼 훗날 인생의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짧은 일기로 시작하는 또 하루,엄마가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