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잠시, 브레이크 타임!

ssoin 2022. 3. 22. 10:26

1일 1장씩 완성하는 도일리, 모양을 안 잡아서 쪼글한 상태 그대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가까이 보아야 예쁘다.ㅋ 스리비니맘표 도일리가 그러네요.
지난주 뜨개한 도일리중 가장 복잡한 무늬~예쁘지도 안은것이 예쁜 척(?)
실 탓(?)하고 싶은 도일리, 도안대로 뜨개했는데 왜 쭈글이가 되는 건지 원!
실 굵기 따라 달라지는 도일리,하나 더!
자전거 타고 뜨개 피크닉, 手作질로 또 하루 기쁘게 살아 낸다요.
남 주기는 아깝고 내가 갖기에는 부담스러운 남편처럼 하나씩 늘어나는 손뜨개 러너,어쩌나요?


열 아홉 끝자락에 만난 남편이랑 친구처럼 연인처럼 그렇게 5년여를 보내고, 내가 오르지 않으면 안되는 산 처럼 느껴질 때 즈음 에서야 남편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막내 시동생까지 결혼 한다니 다급해 지더라구요.

산은 멀리서 볼 때가 아름다운 거라더니...가까이 다가서니 지저분한 쓰레기가 널브러져 하나씩 주워 담고요. 쓰레기까지 담아 가려니 넘나 힘들어서 "다시 내려갈까?" 수없이 흔들리면서 여기까지 올라 왔구요.ㅜㅠ

뒤에서 등 받쳐주던 미리암 엄마 덕분 이었는데... 엄마 없는 하늘 아래에서는 널 뛰듯 갈등하는 마음이에요.

어제는 맑음, 오늘은 구름낀 내 마음의 날씨를 잡으려고 열뜨~~手作질하며 마음수련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