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남 같은 부부 vs 부부 같은 남

ssoin 2022. 4. 3. 09:08

자전거 타며 휘발유값 아껴서, 후원도 하고 매장 기부도 하고 급식 봉사도 하고 장애인 봉사도 하구요...이래도 여자보는 눈 낮은 아들인가요? 그 아들 마눌이 저에요!
진짜루 여자 보는 눈이 낮은 건지 길고 짧은건 대 봐야 안다는걸~요. 10년째 마루한테 물리면서 파양하지 못하는 나를 보시오!
이벵도 잘 하는 스리비니 맘이라오. ㅋ 집밥 레시피 올리는 회원님들이랑 일상 공유
내돈 쓰고 내 감정 쓰면서 열 받는 일 대신,파김치랑 오징어 파전 만들며 여자보는 눈은 낮아도 처가福은 있는 남편이라고 세뇌시키는 마눌이라요.뒤끝 작렬로 ㅋㅋ
뒤늦게 후회한들 두번 다시 볼수 없는 미리암 엄마한테 배운 알뜰함으로 다이소 1000원 풀도 아까워 밀가루 풀 쑤고~~아껴서 남주던 엄마 따라하기요.ㅎㅎ


흔히들 남자 인생에 중요한 여성 둘이 있는데...첫 번째는 어머니고 두 번째는 아내 라네요.

복중에 복은 부모 잘 만난 福이라던데...훌륭한 부모 덕분으로 친정에서는 충분히 행복한 인생을 보낸 막내딸이에요.

여자보는 눈이 낮은 아들이라고 농담같은 망언으로 기죽은 시집살이 였지만, "시 어머니가 좋아하는 며눌은 아들이 싫어하니 괜찮아!~~"하던 윗 동서의 위로가 떠올라 웃.프.네.요.

암튼, 이家네 자식 낳은 罪로 끝까지 견뎌 내라던 미리암 엄마 가르침으로, 이빨 빠진 호랑이로 늙어가는 남편 곁에서 간병 하며 삼시세끼 '왕의 밥상' 세팅하고, 장금이 역활하다 현모양처 놀이하며 금혼식까지 가려나 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