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지금부터, 울 부부 전성시대...
몰입도 뛰어난 책,
하루에 다 읽히는 추리소설(탐정 소설) 오디오 북이라 눈으로 읽는게 아니라 귀로 들으면서 手作질...일석이조
게다가 밀린 리뷰 작성하며 멀티플레이어 놀이하는 어느 하루,
코로나 이후 만나지 못하던 잇님들과 문자로 폭풍수다, 소식 나누구요.
나보다 예쁘고 나보다 똑똑하고 나보다 부자여서 로망의 대상 이었던 고운님이 배우자의 외도로 시궁창 게임에 휘말렸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슬.프.다....
바람난 남편 보다는 손가락 빨다 죽었다는 소문이 낫다며 먼저 소송 걸었다는...
친정이 캐나다 이민 가정으로 가까운 친인척 없는 한국 생활이라 친자매처럼 진심을 나누던 막역한 사이였는데... 남편분의 해외 발령으로 소식이 끊어졌고 4~5년동안 연락을 안하고 살아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전화기만 만지작 거렸어요.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는 건, 이미 누리꾼들의 입질로 속 보여서, 문자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전송을 못 하구요.
내게 좋은 사람이라 해도 부부 사이는 모르는 거라서요.
암튼, 남의 인생 이라해도 30여년 현모양처 클럽 회원이라서 씁쓸하고 안타깝고 아픈 소식 이에요.
그렇담, 여자보는 눈이 낮다고 평가 받은 이家네 다섯째 아들은 어떤 모습으로 늙어 가고 있을까요???
남자 보는 눈은 더 낮은 나랑 끼리끼리~~아직까지 찢어질 마음 없이 '제 눈에 안경'으로 중년의 전성시대로 살고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