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괜찮아,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돼!

ssoin 2022. 5. 6. 10:38

2년만에 급식 봉사하는 듯요. 5월엔 2회 봉사~브솔시내는 주1회 재능기부.
미리 도착하거나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이 모티브 뜨구요. 이어붙이기는 집 와서...
브솔시내 소식지에서 내 사진만 캡쳐 해왔어요. "왼 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던 미리암 엄마와는 완전 다른 성향의 막내딸 이라서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나눔하려고 무한 뜨개한건데~~무료 나눔도 어렵네요.
동물 시리즈로 만들어 본 수세미, 어르신들께 하나씩 나눔 하려구요.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또 하루를 봉사하면서 착한 척(?) 그러나 마음은 방황 하면서 보냈어요.

사실, 노력 봉사나 재능 봉사라는 게 보람을 얻기가 쉽지 않아요. 그냥 시간 보내다 오는거 같아서요.

꽃잎이 바람에 지듯이 우리네 인생도 그런거라며 자기 비하에 빠지고요...

손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밥벌이는 안 되구요.

봉사하면서 웃음꽃 피울 수 있지만 업으로 할 때에는 그렇게 못 할것 같아서요.

시간죽이기 열뜨한 수세미 '나눔'하고 싶은데 "그냥 가져 가세요~"하는 말이 목구멍에 걸려 나오지가 않네요. 필요하지도 않을 누군가에게 무작위로 주는 것 또한 싫구요.(솔직히,재료비도 아까움)

엘레베이터 문 열고 기다려주던 배려깊은 사람,

웃으며 상냥하게 인사하는 사람,

횡단보도 손 잡고 건너 주던 친절한 사람에게 수세미 한 개씩  건네 주던 미리암 엄마, 누군가는 기억 하겠지요?

그릇이 작은 막내딸이라 미리암 엄마처럼...미리암 엄마 따라하기가 넘.넘  어려워요.

지는 꽃도 아름답다는 걸 알게 해준 미리암 엄마, 오늘따라 유난히 많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