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부부유별, 내 남편의 모든 것!

ssoin 2022. 5. 15. 11:51

얄미운 남편 피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예 마당에서 놀다 가구요.
Ae~C 나이차이 많다는 이유로 이런 말 한마디 못해본 마눌이라 억울해서 혼자 방황ㅋ
집안일 열씨미 하느라 허리가~~침 맞고 재래시장 장보기하고, 밥하기 싫어서리 해장국 사가구요. 나의 하루네요.
남편이 미워질 때는 요~레, 남표니가 해준 요리 먹으며 1983년 11월 23일 첫 만남만 기억하는 걸~루요.


내 생각과 판단이 무조건 옳다고 고집하는 것 이야말로 괴로움의 시작이라는 남편의 한 마디에 멘붕~~~헐!!!

어쩌다 얼떨결에 얼렁뚱당 했던 결혼의 연장선으로 9년 터울의 딸기맘이 되었고, 강산이 세 번 바뀔동안~어떠한 이유인지 이 나이까지 단 하루도 혼자 있어 본 적이 없어서리 '나홀로 여행' 하거나 혼자 결정하는 일은 가장 큰 두려움으로, 온라인 결제도 남편있을 때만 하고요. 남편이 있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니건만 그렇게 늙어 가네요.ㅜㅠ

세상에 예쁘고 착한 여자는 막내딸 뿐인 줄로만 알던 미리암 엄마와 다르게~신혼시절, 시어머니 친구분들께 인사 드리면 "예쁜 며눌 얻었네~"하셨는데 그럴때마다 "다섯째 말고 첫째 며눌이 예쁜 얼굴이지." 라던가 

"다섯째 말고 좋은 대학 나온 둘째가 정말 똑똑하지" "다섯째 말고 장애인학교 선생인 넷째 며눌이 진짜 착한 애야" 그런 시집살이다 보니, 여섯명의 동서들이 다 나보다 잘나 보여서 누군가 칭찬을 하면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헷갈렸고 나 혼자 할 수 있는 결정은 점.점 줄어들어서... 진심으로 칭찬받는 봉사에 열정이 생긴 스리비니 맘이에요.

암튼요, 그런게 가스라이팅인지도 몰랐던 과거에 사로잡혀 자기 성찰이 안되서리 불쑥 불쑥 화가 솟구치는 날이 있어요.

어떤 일이든 임박 해서야 하는 남편에게 확인(재촉) 했더니 "그럼 너가 해!~" 성의 없는 말투라니 원!

상대에게 '입틀막 '하는 남편의 평생 못 고칠 세살 버릇에 또 화가 나고... 내 눈 콕.콕! 찌르기엔 너무 많은 길을 왔다는 생각과 내 발등 찍었다는 걸 감추려고~ 브솔시내 봉사, 골목 또 골목 발도장 찍는 또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