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인생, 실수 퍼레이드!

ssoin 2022. 9. 30. 09:32

전부 실화라 눈물이 앞을 가리는 내 결혼생활 이었지만...잘 견뎌내고 있다요.
남편이 아프다고 해서 약사러 나왔다가 비니가 꽃힌 안주야 3팩사고 본죽 사구요.
손끝이 행복해지는 재능기부&봉사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스리비니맘 이에요.
비니표 디저트(?) 치즈케잌 좋아하는 마미를 위해 치즈 듬~뿍! 맛있으면 0칼로리
내 결혼이 그럼에도 행복했던 가장 큰 이유는 스리비니 맘이라서요. 타투도 스리비니맘으로~자랑스러운 내 딸들...


누울 때 걱정없고 일어나서 기분좋은 완벽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내는지 일하면서 배우고 있어요.

생애 최초 직장 생활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다니 나 자신조차 신기 하다오.ㅎㅎ

열 아홉 끝자락에 만나 5년이상 마음껏 먹고 마시며 놀다가 막내 시동생이 결혼 한다길래...어쩌다 얼떨결에 얼렁뚱당 넷째 아주버님 일곱째 시동생이 결혼한 그  예식장 당일 예약하고, 예단 예물 패스하고 내돈내산 제주도 신혼여행 결제하고 초스피드 결혼식을 올렸으니 원! 왜 그랬을까요???

"급하게 먹는 밥은 체한다"던 옛말처럼, 온갖 시행착오와 일곱 며눌들의 예민해짐으로 다툼의 연속 이었나? 그건 비밀요!

암튼요, 떠날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떠나고 남을 사람은 어떤 핍박을 받아도 남는다더니 ...

칠 형제중 미운 오리새끼였던 남편이랑 삶의 무게를 나누며 李가네 다섯째 며눌 자리를 34년째 지키고 있네요.

이렇듯, 시간은 표면을 낡게 만든다지만 속은 깊게 만들어서 둥글어져 있는 서로를 발견하게 된 부부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더 잘 할거라며 끝까지 막내 사위를 인정하고 사랑해 주던 미리암 엄마 바램대로 금혼식까지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