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oin 2023. 2. 24. 19:51

봉사하면서 돈 벌고, 돈 벌면서 취미생활도 가능한 어르신 놀이터에 데꾸 다니는 인형이에요 ㅋ 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로 한 벌 쫙~뽑았네용.
예순의 남편이 선물한 인형 가격이라니 특이한 부부라는 짝궁에게 사이트 공유~할인해서 20만원대 인형이지 사실은 30만원이 훌~쩍 넘는 아이들이라오.
남편이 운전할때는 조수석에서 手作질하는 마눌이라오.
오늘로 겨울옷 벗기고 새 옷 뜨개할까? 천으로 만들어 볼까?


"고통이 없으면 얻는게 없고. 얻는게 없으면 고통이 없다"한동안 잊고 지내던 단순한 이치를 절실히 깨닫고 있어요.

몸을 쓰는 일에 나이는 극복하기 힘든 핸디캡 임을 인정!!!

부자 부모덕에 반평생 백수로 지내면서~아날로그 시대의 유물같은 펜글씨 쓰기,독서 모임,손편지 동호회등 우아한 수다로 브런치 즐기며 에코맘 행세하고, 신상 보다 비싼 빈티지로 멋내기하며 개념있는 척(?) 개성 있는 척(?) 미래환경 운운하며

자연주의 대열에 끼어들어서 세상 소풍 다니며 놀기만 하던 내가 생애 첫 직장생활을 하려니 마음은 행복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걸~요.

명상한다고 멍 때리기 / 손가락 마비 올때까지 手作질하기 / 인형놀이 하며 어른아이로 살기 / 할일없이 어슬렁 거리기 / 골목 골목 자전거타고 돌아다니기가 주특기 였는데...8개월 동안 그런 놀이를 맘껏 못하고 있으니 원!

60년 가까이 남들 일 할때 놀고 먹었으니 남은 세월은 남들 놀 때만 같이 놀기로 하고 어르신 놀이터에 발도장 꾸~욱,

이런,노동의 세상도 흥미롭다면 나를 위로하는 멋진 응원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