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만큼 크는 스리비니

내 딸은 행복 비타민!

ssoin 2023. 3. 26. 19:01

늘 치열하게 살던 스리지만, 할머니 만나는 일엔 예외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지요.
86세까지 봉사하시던 미리암 할머니를 자랑스러워 했던 스리비니는 '그 할머니의 그 손녀딸'로 살고 싶다네요. 저두요!!!
미리암 엄마한테 못다한 효도를 대신 하겠다고 발도장 찍는 어르신 놀일터~~언제까지 불효죄(?) 값 치루고 그만 둘까요?
퇴근하고 찜방가고 딸램 픽업하고~~이런 날도 며칠 안 남았다요.인천에서 서울까지 통학13년차 보상(?)으로 강남으로 입성하는 스리 라서요.


과유불급(過猶不及) 이라더니...

과소비... 과체중.. .과잉친절... 암튼, '과'자를 앞에 세우는 행동은 되도록 피하련만 늘 하이텐션이라서 감사한 하루 뒤에는 이야기 보따리가 넘쳐나는 스리비니맘 이라 과수다~~~ㅋ

단순 노동이 즐거운 놀일터라는 마미를 이해 할 수 없다더니~~지하철 역에서 홀로 계신 어느 할머니 말벗 하느라 늦게 귀가 했다니 원! 누가 보면 유능한 마케터가 아니라 고령화를 연구하는 사회 복지사로 착각 할 듯요.ㅎㅎ

미리암 할머니 그리움으로 없어진 할머니 전번을 누른다거나, 할머니가 이루어낸 상가 건물을 지나치는 부평역에서 멍~때리거나 외할머니 닮은 어르신께 간식 사드리며 말벗한다거나...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다는 스리에요.

나 만큼이나 보고 싶은 할머니를 가슴에 담고도 마미가 힘들어 할까봐 내색하지 않는 엄마같은 딸들이랑 서로 다른 방법으로 견뎌내며 '그 엄마의 그 딸' 로 살아가기, 내게 남겨진 숙제...그렇게 살아가도록 노력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