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안다
순간. 순간... 최선의 선택을 했음에도
부동산은 날라가고 동산엔 빨간딱지 붙고~전공까지 바꾸면서 4년 전액 장학생이 되기 위해 경이로운 줄타기하던 스리를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지요.
긁어 부스럼 만든 파산 신청으로 금융권 변제액이 15억 이상은 회생만 가능하다는 몰라도 되는 인생 공부하고...뼈 빠지게 망치 두드리는 남편은 몸이 망가지고 마음에 病이 생긴 마눌은 상담 치료 받았다면~누군가 정신과 상담 치료 받을 정도로 사치스런 생활 했다고 비난 하려나요.
감히, 당사자가 아니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 할 무서운 현실 이었음에도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유를 묻는다면???
어떤 잘못한 선택 한 번 보다 잘한 열 번을 기억하는 부부로 살고 싶.어.서.요.
비수로 꽂힌 "감히, 함부로~"가 아닌 혼자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냐며 위로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살아낼 이유가 되더라구요. 그 시절,(염증질환) 부작용으로 25kg이나 체중 증가하고 통증에 시달릴 때도 할머니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었는데...그때 그 선택이 잘 한 건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남편이랑 남은 세월, 도덕적 의식은 명료하고 사고는 단순하게 자~알 살아보려고 활기차게 시작하는 월요일, 놀일터 출책전에 한줄 쓰기 하려다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