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비밀과 거짓말!

ssoin 2023. 12. 21. 17:30

명예도, 치욕도, 고난도 함께 하기로 한 고마운 내 딸 스리비니에게 감사요.
소비자 패널 활동으로 포인트 모아~모아 평생 하나뿐일 남편에게 날~려요.ㅋ
밤길 위험하다고 통금시간 정해 놓은 바른생활 가정에서 성장한 막내딸이라 ~야밤에 돌아다니는 남편이랑 못 놀겠으니 원!
시키면 시키는데로~ 산타 코스프레로 머리에 핀 꽂고 어르신 놀이터에서 클스마스 색칠하기, 요~레 거꾸로 사는 인생으로 물린돈(?) 죄값 치르고 있.다.오.
40년동안 한눈 팔지 않은 남편이라니,나 또한 배반의 장미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올 여름까지도 사이좋게 여행 다니던 부부였는데...아, 옛날이며!~~


누군가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참인간'으로 포장되고

누군가는 독박 뒤집어 쓰고 피똥 싸고 있으니 원!

진즉, 피해 사실을 공론화 했다면 달라졌.을.까.요???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느껴졌지만 쪽팔려서 침묵했다는 남편이랑 보내는 어느 하루,

 

다시 태어나도 1983년 그 때 그 만남을 피해가지 않을 거라면 남편의 존재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설명이 되려나요.

 

암튼요, 산다는 건 매 순간마다 여러개의 문 앞에서 어느 문으로 들어갈까 고민하는 선택의 연속 이에요.

그 안에서 어떤 요상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 또한 삶이라는 걸 이 나이에 깨닫구요.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태도라는 교훈으로, Only Wife하는 40년지기랑 금혼식까지 가는 문을 두드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련만...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두드리는 망치 소리에 귀도 아프고 맘도 아프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