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달콤 한도초과 일세!!!
할 일없어 백화점 쇼핑하다 다리가 부어 스파 찾던 지난 시절과 달리, 온종일 놀일터에서 뛰어 놀다 알 베기고 뭉친 종아리 풀려고 만원의 행복 찜방 찾는 어느 하루,
거대해 보이던 媤家(李가네)에서 임금님 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갈대밭이 필요했던 일곱 며눌들이라
대학 교수인 동서를
메이퀸 출신인 동서를
명문대 출신인 동서를
특수학교 교사인 동서를 서로 자랑하며 만나서 수다 풀던 오픈방이 어떤 사고로 폭파 되었잖아요.
그러다, 우연히 만났건만 내 모습이 꼬지지한 상태라 고운님을 보고도 모르는 척(?) 지나치고는 이제와 후회되니 원!
암튼요, 고급진 인테리어로 터무니 없이 비싼 스파 대신 동네 찜방을 맬 출책하다 보니 60여년 인천 토박이로 산 남편의 문어발 인연은 어디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걸~요.
바닥치고 망가졌다는 괴소문 돌지 않도록 동네 목욕탕 갈 때도 세수 정도는 하고 나가야 할듯요 ㅋㅋㅋ
세세한 디테일은 없지만 이면에 실린 감정을 읽어낼 남편이길 바라며 혼목, 혼뜨, 혼밥, 혼놀...
나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또 뭐가 있을까? 머리 굴리다 홈커밍하는 나는야 줌마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