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 까지 끝 난 게 아니다~~
남들이 정년까지 벌어 들일 돈을 한 순간에 잃어 버리고 발도장 찍게된 놀일터라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알지요.
하늘을 바다라 해도 믿었을 41년지기 남편의 '파산'으로 정신줄 놓았던 지난 몇 년,
인생의 몸통 같은 20대 30대 40대 50대를 함께 보낸 사이라 손가락 빨더라도 금혼식까지 가려는데 "돈이 없으면 사랑이 창문 밖으로 도망간다~"는 윗동서의 말에 어떤 일이던 해야 했.어.요.
바닥치고... 가진 것 없는 몸둥아리로 아무 생각없이 가장 하기 쉬운 어르신 놀이터에 발도장 꾸~욱,
2년 가까이... 이상하리만큼 내가 찾던 공간처럼 그 놀일터 생활은 즐거웠구요.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봉사하고
봉사하면서 돈도 버는 매력적인 놀일터라는 건 놀아본 사람은 알잖아요.ㅎㅎ
그런데, 새 파트너가 투입 될 때 마다 생트집 잡아가며 의도적으로 싸움을 거는 先任으로 인해 감정의 한계가 몰려와서 일하다 말고 퇴사하겠다고 설레발 쳤으니 원!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한 오너의 현명한 판단으로 내가 남고 그녀를 퇴사 조치 했다네요.
실업급여 타려고 작정 했는지도 모를 잔꾀에 넘어 간 건 아닌지 모르겠으나~ 오늘 부터는 다시 평화로운 놀일터가 될.거.에.요.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나와 나보다 더 좋은님들이랑 행복한 놀일터 만들어 가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