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스리비니맘이 달라졌어요!

ssoin 2025. 4. 26. 08:07

30년전,외적 내적으로 그때와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고 타박하는 남편~~이 정도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남편이라는 거 아시죠?ㅋㅋㅋ
나보다 예쁘고,똑똑하고,잘나가는 일곱 며눌 사이에서 곱게 늙어가는건 넘나 힘들어!
앞머리가 휑~하네.눈도 침침하고...환갑의 마눌에게 외모관리하라는 남편이라니 원!
뱅 스타일 숏컷으로 5살 젊어 보인다니 과감히 자르구요.
7년전,미리암 엄마와의 마지막 여행~~넘.넘 보고싶어요.


백허그 자세로 남편의 오토바이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달리던 행복한 기억으로 시작하는 어느 하루,

 

자가 자동차 대신 오토바이를 즐기던 남편의 야성미에 콩깍지가 씌었고,

아재 개그에 숨넘어 갈 만큼 웃었고,

드라이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여행지에서 쉼!하는 남편이 멋져서 결혼했으나

37년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은 결혼생활이다보니 감정 노선이 달라졌어요.

 

중늙은이가 되어서는 SUV 보다 안락하고 승차감 좋은 중형 세단이 편한 거고

실없는 농담 보다 웃찾사 보고 혼자 웃고

네비 안내 받고 시간절약 길찾기 하는게 좋아요.

 

그럼에도 42년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는 남자.사람.친구.남편이랑 화려한 취미 생활 대신, 

알뜰 보급형 취미생활인 찜방 메이트로 발도장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