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엄마, 조금만 더 곁에 있어주세요!

ssoin 2013. 4. 25. 08:15

 

   울 엄니 닮아~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맘이라~~청정원모델인 배우 전지현이 설 무대를 살짝 찍어봤다지요!(남자분들 전 지현 촬영하느라 바글바글했다는 거~~) 

          포장 5조가 되었네요(.김치박스 테이핑하고 밀어넣는 단순포장이라 얕잡아봤더니...어깨결림으로 찜질하고 잠이든 허약.저질체력이라지요.

   전지현씨는 김치만들기 투입된건지 무대인사하구 저~멀리 다른조로가고...배추김치,열무,깍두기,5종반찬세트등 몸(?)바쳐 포장한 박스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지요^*^

      차량에 운반하는 힘(?)쓰는 일은 남자봉사단이 한다는 거~2000박스 포장 완료!~(소외계층에게 배달된다지요)여전히 세계적으로 굶어 죽는 사람이 통계1위라지요)

                오전11부터 5시까지 진행된 봉사라 울엄니 병실에 7시넘어 도착했더니, 먼저온 비니, 할머니 침대 차지하고 컴~하고 있네요.

                     컴은 할머니한테 양보하고 과제하라고하니...할머니 밥상이 비니 전용책상이되어 중간고사 문제풀고 있다지요.

                    스리 시험기간이라 집으로 가야해서~~울 엄니 심심하지않게 막내딸 블로그 열어놓고 읽으면서 시간 보내시라고 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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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밉든 곱든 선택의 여지가없는 가족이겠지만~~내겐 삶의 전부였던 울 엄니라 밤새 퉁.퉁 부은 눈을 눈치챌까~잠시라도 잊고싶은 맘으로

 

청정정 주부봉사단에 참여했다지요(ㅠㅠ) 계획된 일정보다 늘 초과해서 오후 7시넘어서야 병실에 도착하니 기특하게도 비니 출근도장 찍었더라구요.

 

                 모든 걸 주고도 아까워하지 않는 울 엄니라 "괜찮다! 안 아프다!~"하시며,매일 걸음하는 막내딸 걱정만하십니다.

 

그저, 존재자체만으로 충분 하다는 걸 왜 이제야 알게 된 걸까요?  송곳같던 성격이 부드러워진것도...미워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것도...

 

                  갖고싶은 것 보다 하고 싶은게 더 많아진 것도...내 것 만들기보다 나눔실천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이 모든 변화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의 길을 찾아 좋은 사람이 되게 한 엄니라~매일 보고 싶은 맘에  찾아가니...울엄니~ 스리랑 울랑 저녁해주라며 등 떠밀며 막내딸 강퇴시켰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