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원호엔 샘터다.
샘터 11월호 (61p) 내 글이 실리다~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글감만 있다면~지루하지 않게 누군가를 기다릴수 있다.
얼마전, 지인과의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나는`샘터`라는 오래된 잡지를 만났다.
11월호 주제가 `이모`라니,
유년기 시절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는,울집 가정부였던 언니고 이모가 떠올랐다.
부모덕에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낸 옛날을 추억하는건 ~지금의 내 모습과 너무도 달라서, 애써 기억을 지우곤 했던 시간들이기도 하다.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 응모글 올리니,뜻밖에 내 글이 당선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원고료까지 !)
실명을 사용하면 이모를 찾을수 있다는 희소식에 실명사용했는데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모도 날 기억할까?
아침이면 틀린 받아쓰기 숙제~대신 해달라고 억지 부리던 막내를...
언니에 비해 스케이트 실력이 늘지않아~형자 이모가 세탁실에 빙판 만들어줘서 피겨스케이트에서~
롱스케이트로 업그레이드 된건 모두 그 이모 덕분이었다.
다시 만나도 반가울 이모! 나랑 띠동갑이었다니~~우리 오랫만에 만나 언니처럼 지난시간들 회포풀자.
83세된 엄마도,명희언니도 이모 넘 보고 싶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