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재발견!
30년지기 절친으로,금실좋은 부부로 금혼식에 리마인드 결혼을 꿈꾸는 27년차 부부라 컨디션에 인증샷! 남겨봅니다요.
반년만에 귀국하는 스리 델러 공항으로 마중나가고.,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맘이네요.
가족영화이건만...전날 귀국한 스리는 담주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개인시간을 보내느라 울랑이랑 비니랑 관람한 아마조니아
마미만큼이나 좋아하는 울엄니께 귀국인사갔더니....지난해 뿌려두었던 씨앗의 결정체~수박 탄생이네요(ㅎㅎ)
정성스레 보다듬는 손 없이도 잘자라고 있는 호박도 눈에 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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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지난 몇 년의 시간은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간 듯 하지요.
사소한 감정에 사로잡힐 정신조차 없는 상황에서,실패와 비판에 낙관적으로 대할 수 있었던건~자신의 탓이라며 묵묵히 수습하던 남편 덕이잖아요.
答이없는 인생을 산다지만,열 아홉에 만난 남편과,서로 반목하지않고 30년이상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것 만큼 훌륭하고 멋짓 일이 또 있을까요?
끝없이 지원하는 남편덕에~새로운 것을 배우고,새로운 곳을 찾아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다보니 뇌가 받아들이니 정보량이 많아져서
이 나이에 창조적인 생각을 키워나가게 되고,늦둥이 비니랑도 세대차이없이 소통이 잘 되는 모녀사이잖아요(비니한테 물어봐!)
'나만 바라봐~~'하는 남편이랑,중년보다 더 행복해질 황혼을 꿈꾸며...모르는 것 빼놓고 다 아는 마눌이 되려고 오픈 클래스에 발도장찍으며
뇌 주름 늘리느라,반년만에 만난 스리랑도 잠시 수다풀고 영화 시사회 간 가족이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