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ssoin 2015. 12. 15. 12:31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일곱명의 며눌이라 윗 동서들이 결정한데로 맞춤 상차림으로 기일 제사 드립니다요.

                                 모난 돌이 산을 지킨다지요...비 오는 오후 ~시 부모님을 추모하기위해 형제들과 인사드리러 갔습니다요.

                                      살아생전엔 방이 10개가넘는 대궐같은 집에서 사셨다면서 ...두 분이 안치된곳은 이 좁은곳이라니 원! 인생 무상이라지요.

    온유월에도 서릿발친다는 동서 시집살이라잖아요...윗 분들 의견대로 그저 따라가기만하는 다섯째 며눌이라~~노력하지 않는다는 남편의 서운한 말과함께 만월당으로~~~

===================================================================================================================

 

                  가족이 아니면 절대 알 수없는 치부와,궁금하지도 않을 누군가의 인생을 수년간 엿보는듯한 기분나쁜 감정의 중심에 서있던

 

        시 어머님의 기일 제사는 ~ 참석하는 며눌이나 불참하는 며눌이나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지만서리...자식된 도리 운운하는 남편이라

 

                윗 분들 움직임대로 따라하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며눌이네요(먼저 나서서 안 한다고 남편에게 꾸지람 들었어용ㅠㅠ)

 

        제사음식 대행 서비스로 손가락하나 까딱않고 기일 제사를 모셨건만...천근만근으로 무거워진 마음이라 피로가 몰려오는 우울한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