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까지나~~
언젠가 종교를 갖는다면,천주교 신자가 되고 싶어서리~ 350년 팽나무와 아름다운 건축양식을 겸비한 공세리 성당으로 발걸음했어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성당으로만 알고있었는데,이 명래고약의 원개발자였던 드비즈신부가 신자에게 무료로 전수했다는 거를 알게 되었네요.
성종부터 영조까지 약300년동안 운영 되었던 공세 창고지였던 1만여평의 부지라~넓고 한적하니 사색과 기도하기 좋은 장소네요.
환갑에 카레이싱을 꿈꾸는 남편이라,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스피드 즐기며~~꼬불꼬불한 영인산 자연 휴양림을 향하여...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은거라며 족발 먹고 싶다는 비니를 위해 맛집 찾으니~ 울랑 낮술 하자며 또 하룻밤 쉬어갑니다요(난, 만두 먹었다는 거~~)
전국 찜질방 투어하는 맘이건만,아산 온천랜드는 30여년만에 온 듯하지요.온천욕으로 피로를 날려보내고 싶었네요~~~^^
자연 흙~길 달려줬으니, 셀프 주유도하고 셀프 세차도하며 관리들어가는 남편이라는 거~~(비니랑 나랑은 셀카 놀이 중...)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어서 탄산음료도 못 마시는 시댁 식구들이건만,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남편이라서리 빨강뚜껑 소주와 머릿고기&순댓국이 저녁식사라네요.
성정시장이었던가? 주인장의 자부심으로 만들어진 건강한 간식~12일 성지 순례 가신다는 울엄니 주전부리로 장바구니에 담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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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지난 몇 년,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며...후회와 집착에서 벗어나니, 달리 보이는 남편이네요.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한 것처럼...아픈 상처가 스승이 되어 서로 보듬는 부부가 되었잖아요.
딸은 엄마의 인생을 닮는다니...내일을 꿈꾸는 스리비니에게 선물같은 부모가 되고 싶어서리,언제까지나 좋은 인연으로 살고싶은 남편과
또 하루,'함께여서 행복합니다'며...말의 힘!을 덤으로, 한번뿐인 내 인생을 날마다 행복으로 만드는 지혜로 수놓아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