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주1회 부평 5동성당에서 울엄니 집까지 세월아,내월아하며 말동무 해드리려고 발도장 찍는 푸른대학 휴게실에서...
행복체조,노래교실,영상반으로...활동량이 적은 반으로 옮겨다니는 울엄니네요. 건강한 노년의 삶은 자식에게 축복이라니...또한,감사 드립니다.
내년이면 90인 울엄니 총명함으로 은행업무도 혼자 척.척! 다양한 비번 암기도 잘하시는걸보니 울엄니 뒷모습을 닮은 스리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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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효도한다지만,
평생 받기만한 막내딸이라 주1회 성당에서 울엄니 집까지 말벗하며 동행하는게 효도의 전부라지요.
눈감으면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라던 지난 몇 년,
삶의 끈을 놓을까봐~~뛰는 가슴으로 막내딸을 지켜냈다는 울엄니랑 보내는 또 하루,
평생 사치하는 대신,통 큰 기부로 한 획을 남긴 울엄니랑 보낸 소소한 일상입니다요.
운전 안해서 좋~다하며,수다풀며 뜨개질하며 목적지까지...ㅎㅎ 덕분에 헛된 시간 보내지 않은듯하지요.
스리비니맘표 핸즈돌~~안면도 울언니집 창가에 나란히 앉혀논 사진 보내며...이제부터 만드는 인형은 무조건 언니한테 보내라네요.
건강 빼곤 다 갖춘 하늘이 내린님이랑 공동의 취미는~ 밥 안먹고 온종일 수다푸는건데...그나마 찍은 사진 한 장이 날라가서리 찜방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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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장소가 유명해지면 왠지모를 이질감이 드는 것처럼...절친이된 하늘이 내린님도 꼭,꼭 숨겨놓는 사이잖아요.
블로깅,인스타,카스등...모든 SNS거부해서리(실은 기계치라 함)
주구장창 문자만 주고받는 사이라,얼굴없는 친구라 어찌 자랑을 해야할지 원!
과거 승무원이었던 리즈 시절이 그리워서라니...그 맘 지켜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