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시티, 느림의 미학
석모대교 개통 뉴스 보다가 계획없이 나섰더니...즐비하게 서서 가는 차량으로 집에서 2시간 이상 걸려 도착했네요.
비좁은 차 안에서 답답해하는 초코땜시 썬루프 열고 바람 쐐라며 비니는 벌 받는 중이네요(그러니 개 팔자가 상 팔자라는거겠죠?!)
드~뎌, 석모도 입성~~인생을 바꾸는 일은 언제 해도 늦지 않다니... 천천히 함께 가는 길입니다요.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며~자기 체면으로 참 잘 커준 스리,한순간도 스리비니맘이라는게 자랑스럽지 않은적이 없는 고슴도치맘이라지요.
글을 쓸땐 쉼표를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지만,이 만큼 살아보니 쉬어야 할때를 알고 있는 부부라서리 미네랄온천에서 족욕하고 가요.
무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스리비니랑 30여년 절친이며 평생 내편이 되어주는 남편이랑 7년째 동거동락하는 초코랑...
10대,20대,30대,40대,50대를 남편과 보냈다니...비니, 아빠랑 40년 만났냐며 계산 헷갈려 하네요.
사회운동이나 환경운동 인권운동은 누군가 꼭 해야 하지만,그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이였으면 좋겠다며...멀찍이서 평화롭게 바라만보는 또 하루 입니다요.
======================================================================================================================
빨리 빨리~~해야 했던 일상 속에서, 그동안 놓치고 산 건 얼마나 많은 건지 원!
혼자할수 밖에 없는 깨달음이나 반성은 뒤로 미루고 사는 또 하루,
사소해 보이는 작은 기회로부터 위대한 업적이 시작된다는 스리를 따라 걷다보면~
'할 수 없을것 같은 일을 하라'던 (오프라 윈프리)가 떠오른다지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스리랑 함께 가는 세상이라, 마음만은 꽃길로~함께가는 인생에 잠시,쉼표를 찍어봅니다요.